올해 3월, 합법화한 지 3년을 맞은 푸드트럭이 448대까지 증가했다. 푸드트럭의 양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 시도 등 질적 변화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동영업 활성화, 수익성 있는 영업장소 확대 공급 등이 보완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무조정실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푸드트럭 수가 전국적으로 448대로 증가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68대로 전체 절반(60%) 넘게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63대, 14%)이 두각을 나타냈다. 운영자 연령대는 보통 20~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의 지자체 푸드트럭 도입 계획을 조사 결과, 204대의 푸드트럭이 추가 도입돼 올해 안으로 총 650여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푸드트럭의 질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사업모델 시도로 질적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주관 '서울 밤 도깨비 축제'는 지역축제와 푸드트럭이 결합해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푸드트럭의 성장과 함께 이동영업 활성화,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영업장소 발굴·보급 등이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는 앞으로 각 지자체, 사업자와 지속적 협업과 소통을 통해 푸드트럭이 국민의 건강과 공공질서를 지키면서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