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미국서 수입한 특란 150만개(총 100여톤)가 당초 이번 주말부터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판매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9일 "식약처에서 수입계란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고, 오는 일요일(22일)이 의무휴업인 관계로 사실상 이번주 판매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다음 주부터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판매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식약처 등의 미생물 검사를 포함한 국내 검역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에 수입한 미국산 특란 물량 총 150만개를 30개씩 포장해 각 점포로 입고할 예정이다. 수입 계란은 '하얀계란(특란.30입)'의 상품명으로 판매되며 마진을 전혀 붙이지 않고 8990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수입 계란 판매를 시작하며 계란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음식점, 동네 빵집 등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일반 소비자 1인 1판, 개인 사업자 1인 3판제도 시행한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현지에서부터 항공 운송, 포장, 매장 입고까지 10도 이하의 상태로 유지돼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추가 수입 계란의 판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판매 추이 등을 보고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