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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1위 돼지고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원산지 표시대상 26만2천개소를 조사해 위반업소 4천28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4천331개소가 적발된 것에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로 2천905개소가 적발돼 2015년도 2천776개소에 비해 4.6% 상승한 반면 미표시는 1천378개소로 2015년도 1천555개소에 비해 11.4% 감소했다.

이러한 원인은 농관원이 원산지표시가 상대적으로 영세한 노점상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ㆍ홍보를 실시해 원산지 표시율 높아졌고, 원산지 둔갑으로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노린 거짓표시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된 2천905개소의 위반유형을 보면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한 것이 1천22개소(35.2%)이고 미국산을 국내산으로 372개소, 호주산을 국내산으로 139개소, 칠레산을 국내산으로 108개소 순이었다. 주로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된 대상은 농산물이었으며 미국산ㆍ호주산ㆍ칠레산의 국내산 둔갑은 축산물이었다.

특히 원산지 거짓표시량이 가장 많았던 것은 돼지고기로 1천356건(27.2%이 적발됐다. 뒤를 이어 배추김치 1천188건(23.8%), 쇠고기 676건(13.5%), 닭고기 167건(3.3%), 쌀 119건(2.4%) 순이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의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명예감시원을 통한 지도와 위반자에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과학적 증거수집 등을 위한 디지털포렌식 수사기법을 도입하고, 원산지표시 위반 개연성 정도에 따라 원산지 부정유통 조기경보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