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길나영 기자] 웰다잉시민운동은 연극인 손숙, 소설가 김훈, 가수 장사익이 함께하는 시니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크콘서트는 오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드림홀에서 개최되며 ‘나이들어 마주하는 나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오랜기간 무대와 글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아픔과 기쁨을 고민해 온 연극인 손숙, 소설가 김훈과의 대화를 통해 진행된다.
이는 육체적 생명의 마무리, 인간적 사회적 관계의 마무리, 물질적 유산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통한 “웰다잉”의 문화가 시민들의 삶 속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그동안 쉽게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웠던 죽음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미리 준비하는 문화를 위한 방법들에 대해 명사와 청중이 한 자리에서 함께 대화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재단법인 풀무원재단과 (주)포스코에서 후원한다.
토크콘서트는 KBS 정용실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임옥상 화백이 패널로 참여하는 대담 방식으로 두 명사의 대화에 가수 장사익의 진정 어린 노래가 더해져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풍성히 해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육체, 관계, 물질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참석한 청중들이 직접 고민하고 질문하며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웰다잉시민운동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미디어 활동을 통해 웰다잉 문화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에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웰다잉 시민운동은 세계노년학 회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어 노동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대한암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재갑 한국세포주연구재단 이사장,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원혜영·정갑윤 국회의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웰다잉시민운동은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준비 지원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문화 홍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전문가 양성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정보지원센터 운영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관한 연구 및 정책개발, 입법 지원 등의 사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