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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겨울배추·무 수급불안 우려 선제적 대응 조치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겨울철 배추, 무 수급불안에 대비해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수급조절 물량 확보와 대체품목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가격 급등을 방지하기로 결정했다.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8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생육기인 10∼11월 태풍, 습해 등으로 작황이 악화된 겨울배추·무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의 수급 전환기(가을→ 겨울작형)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겨울배추·무 출하가 4개월 이상 지속되는 점을 고려, 민간 보유 물량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출하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지·저장 출하동향 등 정보를 시장에 적극 제공하고, 지역농협, 유통인, 도매시장 법인 등 협조를 통해 자율적인 시장출하량 조절을 유도하는 한편 담합 등 부정 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매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할 전망이다.

열무, 얼갈이배추 등 대체 품목의 소비를 촉진(홍보, 할인판매)하고, 대형 소비처 등의 대체 소비 협조를 통해 공급 부족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설 성수기(1.13.∼26.), 수급 불안 시기에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할인판매(농협계통 매장)와 소비지에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할인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시장에 집중 공급하고, 민간 저장물량의 분산 출하를 유도해 수급불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채소가격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김치업체, 음식점 등도 식단 조절 등으로 가격 상승 품목의 소비를 줄이고 쌀, 상추, 애호박, 닭고기 등 가격이 하락한 품목에 대한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