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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암 입원비 ‘전부 지급 수용률’ 12.5%불과해

한화·교보생명 전부 지급한 비율 70%, 50% 달해
금감원, 각 보험사 보험금 지급 재검토 권고

 

[FETV=길나영 기자] 삼성생명이 암보험 입원금 전부 지급 수용률이 13%에 못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험사별 암보험 입원 보험금 지급 재검토’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은 287건의 재검토 민원 중 보험금을 전부 지급하기로 한 ‘전부수용’ 건수가 36건에 불과해 수용률이 1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빅3’로 불리는 한화생명 69.5%, 교보생명 50.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19개 생명보험사의 재검토 건수 대비 '전부 수용'의 평균 38.5%에도 크게 못 미쳤다.

 

반면, 보험금의 일부분만 지급하거나 특정 기간에 한정해 입원비를 지급한 ‘일부 수용’비율은 삼성생명이 66.2% (190건)로 한화생명 4.9%(4건), 교보생명 14.7%(11건)에 비해 높았다.

 

앞서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 14일 있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금과 암보험 분쟁은 삼성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알아서 모범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보험사에 ▲말기암 환자의 입원 ▲집중 항암치료 중 입원 ▲암수술 직후 입원 등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이후 각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 재검토 권고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