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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인슐린 분비 조절하는 단백질 고리가 발견됐다

제2형 당뇨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는 단백질 고리를 발견해 당뇨 연구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베타-카테닌’이라는 단백질이 안정적인 혈당수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오클랜드 대학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피터 셰퍼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거나 예방적 조처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몸속의 세포가 분비되는 인슐린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셰퍼드 교수는 “가장 흥미 있는 것은 이 단백질이 어떤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더 잘 걸리도록 만드는, 최근 발견된 유전자 변형 중 하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가 목표를 보다 확실하게 겨냥해서 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전적으로 뉴질랜드 연구진에 의해 이뤄졌다”며 “통상 외국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해야 하지만, 이번은 오클랜드에서 우리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해냈다”고 밝혔다.

오해영 전문기자/이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