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연임 확정과 함께 내부통제와 시스템 안정성 강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도 신뢰 기반 위에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최고정보책임자를 모아 IT내부통제 현황과 개선계획, 소비자 보호 대책 등을 점검한 만큼 내부통제·시스템 안정성 강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를 총괄하는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 주총서 연임 확정, 임기 2028년 3월까지
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2026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이은미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이다. 이 대표는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성·수익성·영속성·건전성 등 4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이사회 의장 역할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간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토스뱅크는 책임 경영을 도모하고, 이사회를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향후 2년간 토스뱅크를 다시 한번 이끌게 된 이 대표는 연임 확정과 함께 3가지 경영 방향을 중심으로 회사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가 제시한 3가지 경영 방향은 고객 보호 체계와 내부통제 강화·AI데이터 기반 기술 내재화와 고도화·여수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원 확대 등이다.
특히 고객 보호 체계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은행의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6월 28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엔화 환율 고시 오류 사고가 터지는 등 내부통제와 고객 보호 체계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대표 역시 연임 확정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의 본질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내부통제와 시스템 안정성, 재무적 건전성과 안정성 등 기본기를 더욱 단단히 다져 흔들리지 않는 신뢰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기술책임자 박준하, 토스혁신준비법인부터 참여
이러한 상황 속 금융감독원은 최근 3개 인터넷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증권 계열사 최고정보책임자, 감사담당자 등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전산사고 예방·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터넷은행 등이 그간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 시스템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한 혁신과 성장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성장 규모에 맞는 IT안정성과 사고예방 체계를 구축해 달라는 취지로 개최됐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최근 전산사고가 주로 기본통제 미흡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IT부문 감사 등 인터넷은행이 적극적인 자율적인 통제활동을 수행해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담회 참석자들 역시 디지털금융 신뢰도 제고를 위해 철저한 IT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IT내부통제·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당부사항과 자체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이번 금융감독원 간담회의 토스뱅크 참석자는 박준하 최고기술책임자(CTO)다. 박 CTO는 토스뱅크 공식 출범 이전인 토스혁신준비법인부터 참여한 인물이다. 토스뱅크에서 박 CTO는 2024년 3월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된 것에 이어 이달 1일 임원 인사에서도 연임됐다. 임기는 2028년 3월 말까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박준하 최고기술책임자는 플랫폼엔지니어링디비전을 중심으로 IT기획, 인프라 엔지니어링, 서버 플랫폼 등 기술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조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스템 운영과 IT 관리, 인프라 안정성 확보, 플랫폼 고도화 등 은행 서비스의 안정적인 기술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