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무신사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성과는 자체 브랜드(PB) 사업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운식 브랜드사업 부문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무신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679억원, 영업이익 14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1%, 36.7%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매출이 7084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년 만에 외형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27.5%에 달한다. EBITDA 역시 2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하며 현금 창출력도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PB 사업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PB사업 매출은 4518억원으로 2024년(3383억원) 대비 약 1135억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PB사업이 차지하는 2024년 27.0%에서 30.8%로 확대됐다. 매출 내 비중뿐 아니라 금액 기준으로도 자체 브랜드 중심 성장세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돈 점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자체 기획 상품은 유통 대비 마진 구조가 높은 만큼 제품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사업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한 자체 브랜드와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연간 오프라인 방문객 수는 32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PB 사업 확대는 브랜드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월에 무신사에 입사한 최운식 브랜드사업 담당임원이 총괄하고 있다.
최운식 브랜드사업 부문장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국문학을 전공했다. 특히 최운식 브랜드사업 부문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스파오·미쏘·뉴발란스 등 주요 브랜드의 상품 기획과 협업 전략을 강화했고 MZ세대 공략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무신사 PB 사업은 최운식 무신사 브랜드사업 부문장이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최대 실적은 PB와 플랫폼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오프라인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브랜드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