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7.1℃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7.5℃
  • 맑음광주 6.4℃
  • 구름많음부산 9.7℃
  • 맑음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편집국 노트


[팀장칼럼] CEO 연임 앞둔 금융지주…회추위의 고민은

[FETV=권현원 기자]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주요 4대 금융지주 중 2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결정된다.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사 연임 관행과 관련한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에도 무난히 연임이 확정되는 모양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똑같은 집단이 소위 이너서클을 만들어서 돌아가며 계속 회장 했다가 은행장 했다가 하며 10년, 20년씩 해 먹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실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던 BNK금융지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현장검사가 실시되면서 진옥동·임종룡 회장 인선 과정에도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발표 결과가 정기주주총회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안건도 오는 26일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진옥동·임종룡 회장의 연임 여부도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금융지주 중 신한·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이제 금융권에 시선은 KB금융지주로 향하고 있다. 이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까지임에 따라 금융당국의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에 가장 먼저 적용 대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3월 이미 연임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주 회장 연임 시 특별결의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별결의가 도입될 경우 지주 회장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연임이 가능해진다.

 

현재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변화 폭을 최소화한 상태다. 5명의 임기만료 사외이사 중 1명만 교체했다. 주주총회 안건 역시 특별결의와 관련된 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임기만료 사외이사의 임기가 대부분 연장되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 변화도 최소화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경영승계 관련 규정에 따라 회장의 임기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늦어도 8월에는 해당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금융권 관심은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고민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 각 금융지주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후보 추천 후 해당 후보에 대한 추천 배경을 설명한다. 지난해 12월 최중후보로 추천된 진옥동·임종룡 회장에 대해서도 각 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추천 후 배포 자료를 통해 추천 배경을 전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양종희 회장 최초 선임 2023년 당시는 9월에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올해 역시 비슷하게 진행될 경우 다가오는 9월,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들어볼 수 있게 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 속 어떠한 결론을 내리게 될까. 해당 시점에 발표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결론이 기다려지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