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고물가 기조 속에서 필수 생필품 가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저가 수준의 생리대를 내놓으며 ‘보편적 월경권’ 보장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깨끗한나라와 손잡고 100% 순면커버 초저가 생리대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세계 주요국 중 상위권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필수재 가격 안정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데 따른 행보다.
오는 14일 첫선을 보이는 ‘순수한면스페셜중형(16P)’은 판매가 2900원으로 개당 가격 환산 시 181원이다. 이어 20일에는 4개입 소분 구성인 ‘순수한면스페셜중형(4P)’을 900원에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1000원이 채 되지 않는 ‘동전 가격’ 설정을 통해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여성 고객들의 경제적·심리적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입장이다.
신상품 출시와 맞물려 대규모 물가 안정 행사도 병행한다.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간 고객 수요가 높은 생리대 60여 종을 대상으로 1+1 및 2+1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행사 품목을 15% 확대한 규모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상반기 내 초저가 생리대 라인업을 추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뛰어난 접근성이라는 편의점 채널의 특성을 살려 생필품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MD는 “생리대는 여성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물품인 만큼 고물가 시대에 가격 장벽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국 곳곳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이 여성들의 월경권 보장을 위한 집근처 가까운 생활안전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합리적인 상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