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밸류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계기로, 상장 VC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어디까지 구체화될지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FETV가 상장 VC들의 배당 현황과 배당성향, 주당배당금 등 주주환원 수준을 비교하고, 임원 보수와 경영지표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
[FETV=심수진 기자] 컴퍼니케이가 3년간 이어온 무배당 기조를 깨고 현금 배당을 재개한다. 2025년 실적제고로 흑자 구조가 공고히 되면서 결산 배당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다시 가동하게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지난 13일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6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4억9760만원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2.45%다. 이는 지난 2021년 결산 배당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주주 환원이다.
컴퍼니케이는 본래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19년(제14기) 주당 160원을 시작으로 2020년(제15기) 190원, 2021년(제16기)에는 250원까지 배당 규모를 꾸준히 확대했다. 당시 배당성향은 2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환원 기조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순손실로 돌아서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과 실적 부진이 겹쳐 3개 사업연도 연속으로 배당이 중단됐다.
이번 배당 재개의 결정적 계기는 2025년 거둔 실적 반등이다. 컴퍼니케이는 2025년 영업이익 97억7023만원을 기록하며 2024년(32억6164만원) 대비 199.5%라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5억8137만원으로 전년 대비 262.6% 급증했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24억9760만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32.9% 수준이다. 과거 배당성향이 20%대 였던 점과 비교하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배당안은 오는 3월 30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컴퍼니케이 관계자는 향후 배당 지속성 여부에 대해 “상장 초기 밝힌 바와 같이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걸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