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청년층을 겨냥한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금융 교육 확대에 나섰다.
두나무는 최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첫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민의 디지털 자산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9일 UDC2025 현장에서 청년 대상 '업클래스' 강연이 진행 중이다. [사진 두나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5492345525_ca10d4.jpg?iqs=0.6508013955482308)
앞서 두나무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금융골든벨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2030 청년층을 위한 특강 시리즈를 시작한다. 청년 업클래스는 디지털 자산뿐 아니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트렌드까지 포괄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UDC 2025에서 진행된 첫 강연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 ‘UP-BTI’ 등 세 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강연에는 경제 전문 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고란 대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두나무 이은정 과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89.6%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으며, 92%는 “미래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2030 업클래스는 9월 한 달간 총 7회 진행된다. 강원대, 부경대, 조선대, 포스텍(POSTECH), 카이스트(KAIST) 등 전국 주요 5개 대학을 순회한 뒤,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가 청년 세대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