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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400조 돌파’ 미래에셋운용, 혁신으로 미래 금융 선도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ETF(상장지수펀드), 연금,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부동산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결과로, 회사의 성장 원동력과 향후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39조원을 운용 중이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글로벌 무대를 넓혀왔다.

 

 

이 가운데 약 45%인 194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ETF는 글로벌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현재 23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며 글로벌 12위에 올라 있다.

 

미국 ETF 시장에서는 2018년 인수한 ‘Global X’가 테마형·인컴형 상품을 앞세워 약 80조원 규모로 성장, 당시(8조원) 대비 10배가량 몸집을 불렸다. 유럽 자회사 ‘Global X EU’ 역시 최근 5년간 연평균 182%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 선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7조8594억원으로, 국내 ETF 전체(19조7600억원)의 4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연금 부문에서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다. 국내 최초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선보이며 AI 기반 맞춤형 연금 관리 시대를 열었다.

 

OCIO 부문에서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투자자산 다변화와 혁신 사례를 쌓아왔다. 해외 부동산·인프라·국제금융기구 관련 투자상품을 포함해 최근에는 벤처투자상품까지 출시하며 공공기관 자금 운용의 폭을 넓혔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장기 트랙 레코드를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 설정 이후 21년간 다양한 투자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세 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 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해 독보적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기반 혁신 상품 발굴’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미국 AI법인 웰스스팟(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스톡스팟(Stockspot)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자산배분과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수단을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투자자의 안정적 자산 형성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