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연초 이후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ACE 미국S&P500 ETF 2857억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 2198억원 등 총 5055억원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자금 유입에 따라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36% 늘어난 2조2602억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32% 증가한 1조293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상품은 각각 미국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은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을 담아 광범위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나스닥100은 기술주 비중이 높은 만큼 성장주 투자 성격이 강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두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각각 0.0047%(S&P500), 0.0062%(나스닥100)로 낮췄다. 장기 투자 수요 확대에 대응한 조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낮은 보수 덕분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특히 적립식 투자 시 장기 효과와 시간 분산 효과가 더해져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