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팔란티어밸류체인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삼성액티브의 여덟 번째 해외주식형 ETF다.
이 액티브 ETF는 팔란티어를 25%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면서, 팔란티어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팀 팔란티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팔란티어 ▲테슬라 ▲오라클 ▲알파벳 등이다. 여기에 미국 내 드론·조선·방산 분야 신흥 기업까지 투자하여 팔란티어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사진 삼성자산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1665634848_eb848c.png?iqs=0.43052488638336905)
팔란티어는 AI를 접목한 보안·국방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차세대 빅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프레세덴스 리서치에 따르면, 팔란티어가 주도하는 기업용 AI서비스 시장은 2024년 145억달러에서 2034년 5607억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44.1%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씨티은행은 팔란티어 AI 도입으로 고객 온보딩 절차를 기존 9영업일에서 수초로 단축했고, 패니메이는 주택담보대출 사기 탐지 프로세스를 평균 2개월에서 수초로 단축한 사례가 있다.
삼성액티브는 이 ETF를 통해 팔란티어 협력사 및 생태계 신흥 기업에도 투자한다. 드론 전쟁과 AI 기반 전술 타격 체계 등 방산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아처에비에이션 ▲에어로바이런먼트 ▲헌팅턴잉걸스 인더스트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총 보수는 연 0.50%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팔란티어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업용 AI서비스 산업이 극초기 단계에 있어 투자 매력도가 크다”며 “향후 10년간 AI서비스 산업 사이클에서도 ‘팀 팔란티어’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