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15% 룰’을 준수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부 종목의 거래를 중단하고, 오는 9월에는 중단 대상을 확대한다.
20일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YG PLUS, SK오션플랜트 등 26개 종목의 거래를 정규시장뿐 아니라 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서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넥스트레이드가 공지한 '한도 관리를 위한 매매체결대상 종목 축소' 안내문 [사진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6712040042_e528ed.png?iqs=0.13039906761436215)
또한 오는 9월 1일부터는 같은 달 30일까지 2차로 풀무원, CJ CGV 등 53개 종목에 대한 추가 거래 중단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중단 대상 종목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을 제외한 종목 중에서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넥스트레이드의 최근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전체 거래량의 15%, 개별 종목은 3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본시장법 규정을 넘어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3월 출범 이후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18만주로, 시장 전체 거래량의 11.4%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될 경우 내달 중 15%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112만주로, 한국거래소 거래량(11억9808만주)의 14.4%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8조184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거래대금(16조1765억원)의 49.6% 수준에 달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거래 중단 대상 종목이 추가되거나 중단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가 공개한 1,2차 거래중단종목
*1차 종목(8월 20일~9월 30일)/26개 종목
코스피(14): SK오션플랜트, SK이터닉스, YG PLUS, 넥스틸, 비에이치, 애경케미칼, 이수페타시스, 일동제약, 일진전기, 제주은행, 콜마홀딩스, 파미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코스닥(12) : KG이니시스,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미래반도체, 세경하이테크, 온코닉테라퓨틱스, 이뮨온시아, 인투셀, 제일일렉트릭, 청담글로벌, 클로봇, 폴라리스오피스
*2차 종목(9월 1일 ~ 9월 30일)/53개 종목
코스피(22): CJ CGV, HD현대건설기계, HJ중공업, LX홀딩스, 그린케미칼, 대덕전자, 대신증권, 동양생명, 두산퓨얼셀, 롯데관광개발, 산일전기, 삼일제약, 신풍제약, 애경산업, 코스모신소재, 코오롱, 토니모리, 파라다이스, 풀무원, 한화엔진, 해태제과식품, 화신
코스닥(31) : LS마린솔루션, 감성코퍼레이션, 글로벌텍스프리, 대아티아이, 디앤디파마텍, 로보티즈, 바이오플러스, 비보존 제약, 비에이치아이, 비올, 비츠로테크, 서울옥션, 솔트룩스, 쓰리빌리언, 아가방컴퍼니,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럭스, 에이프릴바이오, 엑스게이트, 올릭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우진엔텍, 유니테스트, 유진로봇, 지투파워, 코나아이, 티엘비, 퓨쳐켐, 한국비엔씨, 헥토파이낸셜, 현대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