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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강희망키움재단, '키움로드 입학식 및 진로캠프' 성황리 개최

[FETV=박민석 기자]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키움로드 입학식 및 진로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수도권에서 선발된 중·고등학교 다문화청소년(이주배경청소년) 50명이 참여해 새로운 배움의 여정과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예강희망키움재단과 라라소셜파트너스, 협력기관인 공공선연구소와 한국그릿진로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환영했다.

 

 

참가자 대표 학생(중1·고1)은 ‘키움로드 선서’를 통해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1박 2일간의 진로캠프에서는 자기이해, 진로 탐색, 역량 개발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공선연구소 최정은 소장이 진행한 ‘우연요소 & 그릿 검사’, 진로 특강 등이 이어졌으며,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제 NGO에서 활동하는 멘토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넸다.

 

참가자 A(고1)는 “그동안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나의 강점과 흥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로 선택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중2)는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했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며 “멘토 선생님들이 곁에서 조언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윤모 예강희망키움재단 사무국장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잠재력과 역량이 크지만 언어·문화적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기회의 문이 제한되곤 한다”며 “키움로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당당히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이번 입학식과 진로캠프를 시작으로 ‘키움로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문 멘토와 함께 ▲진로 탐색 ▲문해력 기반 한국어 학습 ▲학업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코칭을 제공해 다문화청소년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