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해당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은 4576억원이다. 배당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7월 초 2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순자산은 한달여 만에 두배 가량 증가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성 그리고 퀄리티 팩터까지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지수’로,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주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투자 전략을 한국 주식 시장에 적용했다.
미국 SCHD의 기초지수와 동일하게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안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주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배당성향이나 시가 배당률을 꾸준히 늘리는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그리고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성을 모두 갖춘 종목들에 투자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펀더멘탈을 고려한 배당투자를 통해 원금과 배당금 모두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