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대신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증시 반등에 힘입은 자산관리(WM) 회복, 투자은행(IB) 부문 실적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8일 대신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3221억, 1357억원으로 40.6%, 274.6%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4468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2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3%, 44.6% 늘었다.
대신증권은 전체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용 공여가 늘면서 2분기 이자 수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6.7%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WM(자산 관리) 수익도 전년 대비 42.4% 올랐다. IB(투자 은행) 부문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수준의 실적을 냈다.
대신증권은 또 NPL(Non Performing Loan·부실채권) 시장 활성화에 따라 자회사인 대신F&I도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