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한해 평균 46건이 발생했고 이중 53%(24건)가 12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수는 한해 평균 1306명으로 전체 식중독 연간 평균 환자수 6314명의 21%에 이른다.
특히 12월과 2월까지 겨울철 식중독 환자수(847명)의 약 57%(480명)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였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식약처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