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국산 쌀 자체 브랜드(PB) 상품 '한국인의 밥심'을 출시하고, 국산 쌀을 B2B(기업간 거래) 경로를 통해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워홈이 출시한 해당 상품은 수요가 가장 높은 경기미와 GAP인증 추정미 등 총 2종(각 20kg)이다. 회사 구내식당이나 레스토랑, 어린이집, 요양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인의 밥심 아워홈 경기미'는 경기도 파주에서 자란 참드림(경기5호) 품종의 벼만을 엄선했다. 파주는 비옥한 토양 깨끗한 물과 공기 등 최적의 벼 재배 조건을 갖춰 예로부터 이 지역 쌀은 밥을 지었을 때 차지고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품종 벼인 참드림은 경기 주 재배 품종인 충청벼보다 저장성이 뛰어나고 구수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한국인의 밥심 아워홈 GAP쌀'은 충북 세종시 농가와 힘을 합쳐 까다로운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방식으로 키운 깨끗하고 안전한 추정미다.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제도다.
토양·수질 검사, 품질이 보증된 종자 사용, 생산자 영농일지 작성 등 생산과 유통, 공급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준수한 농산물만이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국산 쌀을 연간 3만t 가량 매입하고 있는 아워홈은 '한국인의 밥심' 도입 이후 국산 쌀 유통량이 최소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 한 명당 하루 평균 쌀 섭취량이 172.4g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아워홈은 국민 53만명이 1년간 식사할 수 있는 쌀을 사들이게 되는 것이다.
김상한 아워홈 농산구매팀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질 좋은 국산 쌀 한국인의 밥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용량 상품을 추가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이나 점포 특판행사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