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할 때 드는 예상 비용은 24만원(4인 가족 기준)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 관련 13개 품목 가격 조사 결과 전통시장 24만원, 대형유통업체 26만7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조사한 김장재료비 21만5853원(전통시장 기준)에 비해서는 11.2% 오른 가격이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배추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은 6만9000원, 대형유통업체는 5만6000원으로 각각 31.5% 하락했다.
무는 출하지역이 확대된 가운데 전북 고창 등에서 김장용 무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각각 32.6%, 14.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작황이 좋았던 생강과 이월 재고물량이 많은 고춧가루도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