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삼성증권, 블랙스톤 ‘BCRED-O’ 펀드 국내 단독 모집

[FETV=박민석 기자] 삼성증권이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과 협업해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인'Blackstone Private Credit Fund iCapital Offshore Access Fund SPC(‘BCRED-O)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1500억원 모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PDF펀드 기준 국내 단일 출시 최대 규모다.

 

삼성증권은 이번 재간접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국내 리테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양질의 글로벌 크레딧 자산을 국내 고액 자산가들 및 PB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300조원 이상의 리테일 자산을 운용 중이며, 초고액자산가 대상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 및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대표 자산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업계 선두 리테일 하우스다.

 

‘BCRED-O’는 46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스톤의 크레딧&인슈어런스 전략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익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추구한다. 투자 대상은 주로 부도율이 낮은 산업의 대형 기업 선순위 대출이며, 분기 환매 구조와 함께 무디스 Baa2 등급을 보유해 국제 신용도도 확보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고객당 평균 가입 금액이 약 20억원에 달하며, 삼성증권의 고액 자산가 고객 기반과 글로벌 상품 소싱 역량이 결합된 결과라는 평가다.

 

블랙스톤은 1985년 설립된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로, 현재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 중이다. 프라이빗 웰스 사업은 14년전 신설됐으며, 현재까지 2710억 달러의 자산을 유치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글로벌 사모대체펀드를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 소개해 왔으며, PB 대상 글로벌 대체투자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 5월에는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방한해 삼성증권 PB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단독 모집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상품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에게도 기관 수준의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국내 자산가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끄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