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5000억원을 돌파한 지 7영업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은 8379억원이다. 지난 4월22일 상장 후 약 1달 반 만에 1조원에 가까운 순자산을 모은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장 변동성 장기화로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자금 피난처를 찾으며 머니마켓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CP(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데,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고수익 종목을 선별해 단기간에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10일 기준 해당 상품의 YTM(만기 기대 수익률)은 2.73%이다. 이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 금리나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인 2.5~2.6%를 상회한다. 최근 6개월 정기예금 금리도 2.4% 수준이다. 연 총보수도 0.04% 수준이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조로 예·적금은 물론 기존 금리형 ETF의 기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리 환경 속에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단기 유휴자금이나 투자 대기 자금을 위한 최적의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