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신성호 DNV 부사장(왼쪽 네 번째)등 양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화오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2/art_17366827200375_6006a2.jpg)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를 자체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 하부 부유체의 개념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과 달리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발전기를 지탱하기 때문에 하부 부유체 기술력 확보가 필수이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윈드하이브 15-H3에서 숫자 ‘15’는15㎿(메가와트)급 대형 발전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H3’는 3개의 육각기둥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로, 기둥 모양을 육각형으로 채택한 것은 기둥 간 연결을 용이하게 위해서다.
2023년 한화오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브랜드를 ‘윈드하이브’로 명명하고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승인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건조 능력에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까지 확보해 해상풍력 솔루션의 폭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