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미국의 마카다미아 초콜릿 제조업체인 하와이안 호스트와 국내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지난 1927년 하와이의 작은 초콜릿 가게로 문을 연 하와이안 호스트는 현재 하와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와이, 괌, 사이판을 여행할 때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대표적인 초콜릿이다.
19세기 후반 대규모 마카다미아 재배를 시작한 하와이는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해 마카다미아 재배에 최적지로 꼽힌다. 마카다미아는 견과류 중에서도 식물성 지방함량이 높고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빙그레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고 밸런타인데이, 수능 응원 등 선물용으로 초콜릿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당분간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있다.
관계자는 “연말에는 빼빼로 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 초콜릿 판매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빙그레의 영업·유통망과 하와이안 호스트의 제품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