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2017년 외식트렌드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와 aT는2014년부터 외식소비행태를 조사해 왔으며, 그 결과를 매년 연말 내년도 외식트렌드 전망과 함께 발표하여 외식업 경영자와 외식산업 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왔다.
2016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안된 2017년 외식트렌드는 ‘나홀로 열풍’, ‘반(半)외식의 다양화’, ‘패스트 프리미엄(Fast-Premiun)’, ‘모던한식의 리부팅(rebooting)’의 키워드로 선정됐다.
‘나홀로 열풍’은 1인외식이 보편화 되는 소비시대를 의미하며,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을 넘어 혼자 술과 커피를 마시며 나홀로 외식을 즐기는 외식문화의 확산을 의미한다.
‘반(半)외식의 다양화’는 포장외식의 확대와 다양화를 의미하며, 배달앱 등의 발달로 인해 집에서 나만의 레스토랑을 즐기는 것처럼, 개인 취향에 따라 고급화된 포장외식을 다양하게 소비하는 현상이다.
‘패스트 프리미엄(Fast-Premiun)’은 식사의 형태는 간편하고 빠른 것을 선호하지만 음식은 건강하고 알차게, 고급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할 것을 의미한다.
‘모던 한식의 리부팅’은 퓨전한식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한식과 외국식의 조합 등을 통해 또 다른 장르의 한식이 오너셰프(ownerchef, 식당의 주방 및 경영 책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하여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창폐업률이 높은 외식분야에서 더욱 중요 하다고 강조하며, 2017년 외식 트렌드 전망 발표가 외식업계의 내년도 사업 계획과 외식산업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