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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일렉트릭,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 참가…DX 기반 에너지 선봬

 

[FETV=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스마트배전 설루션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 등을 앞세워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5∼27일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빈즈엉신도시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전력 최적화 설루션,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화된 직류(DC)·교류(AC) 전력시스템 기반 스마트배전 설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친환경 전력 설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

 

현지 고객 맞춤형 ESS 플랫폼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킬로와트)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스마트공장 플랫폼 'SMI', 자산관리시스템(AMS),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 등 수요자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설루션을 전시한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박닌성 옌퐁공단으로 사업장을 이전,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천500만달러에서 4천만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

 

또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박닌 사업장에서 생산된 세계 최고 수준 배전시스템, 글로벌 전력 사업 역량과 신뢰성을 앞세워 빅테크 기업 격전지로 떠오르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세안 전력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점유율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사업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는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