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서 회를 먹은 단체 관광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인천 부평구·강화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강화군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60대 A씨 등 관광객 20명이 심한 복통과 발열 증세를 호소했다.
A씨 등은 각각 부평구와 서울의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오후 11시30분께 퇴원했다.
조사결과 관광차 각 지방에서 온 A씨 등 23명은 점심때 강화도의 한 횟집에서 농어와 광어회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직접 119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A씨 등이 먹었던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식중독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