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충북, 경북지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부산의 A초등학교 학생 103명이 설사 증세가 계속돼 지난 24일 등교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학생 220여 명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홍천, 충북 단양, 경북 문경 등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들 중 70여 명이 21일 밤부터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19명은 증세가 심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속출하면서 수학여행후 등교 첫날인 24일 103명이 등교를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보건당국과 함께 1차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수학여행 마지막 날 점심으로 먹은 돼지고기 반찬이 상해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가검물 등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