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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다섯달 만에 하락…제조업 업황 ↓

 

[FETV=정해균 기자] 화학·1차 금속 등 제조업의 부진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다섯달 만에 꺾였다.


한국은행은 25일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서, 이달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달보다 0.6포인트 낮은 9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산업 CBSI는 지난 2월 87.8까지 떨어졌다가 3월(89.4)이후 4월(91.3), 5월(92.9), 6월(95.7)까지 계속 상승하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2년 9월(101.2) 이후 22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7월 제조업 CBSI는 전달보다 1.7포인트 떨어진 95.7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 등이 개선됐지만, 화학물질·제품, 1차 금속, 고무·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반면 7월 비제조업 CBSI는 94.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성수기 항공여객 수요 증가에 운수창고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전기·가스·증기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대기업 CBSI는 96.8로 1.6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은 92.8로 3.9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과 내수 온도차가 뚜렸했다. 수출기업 CBSI는 0.4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은 2.7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8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94.2로,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2.8로 조사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95.9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4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