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농심의 즉석밥 제조설비를 인수했다.
지난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생산을 중단한 농심의 즉석밥 제조설비를 100억원 안팎으로 인수한것으로 밝혀졌다.
CJ제일제당은 올 연말부터 인수한 설비를 통해 '햇반'브랜드 생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이번 인수를 통해 즉석밥 생산능력이 기존의 연간 1억6000만개에서 2억개 규모로, 시장 점유율은 65%에서 7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점유율 28%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뚜기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즉석밥 수요는 예년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핵가족화의 확산, 1인 가구의 급증, 건강식과 맛을 기반으로 한 편의식에 대한 수요 증대 등 사영향으로 햇반의 성장세는 예년보다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