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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내리막에 국민순자산 2.1% 증가 그쳐

지난해 국부 2.3경원..1인당 가계순자산 2.4억원

 

[FETV=정해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부(국민순자산)가 2.1%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증가세 둔화를 이어갔다. 작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경제주체가 보유한 전체 순자산, 즉 국부(國富)는 2경303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472조원) 늘었지만 2022년(2.2%), 2021년(11.1%)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작아졌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은 9.6배로 전년(9.7배)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2632조원으로 전년 대비 1.7%(약 210조원) 늘었다. 1년 사이 주택자산이 147조원 줄어들었지만 주가 상승 영향으로 금융자산이 233조원 늘었다.

 

가계순자산은 2022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순자산 구성 비중은 주택(50.3%), 주택 외 부동산(25.2%), 현금 및 예금(19.1%), 보험 및 연금(11.5%) 순이었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2억4039만원)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을 추계인구(약 5171만명)로 나눈 값이다.

 

작년 시장환율로 환산하면 18만7000달러로 미국, 독일 등 주요국보다 낮지만 일본(18만3000달러)보다는 많다. 구매력평가환율로 계산한 1인당 가계순자산은 26만2000달러로 일본(22만9000달러) 뿐만 아니라 영국(23만7000달러)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