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식중독에 대비해 음식점 등의 위생관리와 더불어 야외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 준비 등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률은 평균 24.4%로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24.5%)과 여름(29.9%)에 비해 크게 낮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지역의 경우는 전체 발생 건수의 약 47%가 가을에 발생되고 있었으며, 경기도, 서울에 이어 3번째로 가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체육행사, 현장 체험활동, 단풍놀이나 지역축제 등 야외나들이가 많은 가을철에 식중독을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시락은 가급적 만든 후 4시간 이내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조리된 음식은 실온보다는 냉장고에 보관, 물은 끊여 마시기, 음식 먹기 전 세정제(비누 등)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등까지 흐르는 물에 씻기,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5℃(어패류는 85℃)까지 1분 이상 속까지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먹어야 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