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감자스낵 ‘오!감자’가 중국에서 최단기간 연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오!감자’는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누적 매출 2120억 원을 기록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약 5.5억 봉지에 달한다. 14억 중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꼴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감자’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 소비자 요구를 분석해 개발한 신제품 효과를 꼽았다.
지난해 출시한 허니밀크맛은 달콤한 맛 스낵 열풍을 대륙 전반에 불러일으키며 ‘오!감자’ 돌풍을 선도했다. 올해 4월 출시된 망고맛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들 두 제품은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내놓은 새로운 맛 제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둬 오!감자가 중국 제과시장의 대표 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