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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보] 최태원·노소영, 두 번째 법정 대면.."항소심 변론 종결 예상"

[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심리가 오늘 16일 마무리 지어진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연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마지막으로 심리를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말 또는 6월초쯤으로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서초구 법원에 나란히 이혼 소송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변론 이후 두 번째 법정 대면 만남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최 회장과 노 관장 부부의 이혼소송은 7년재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항소심은 노 관장측이 1심 선고에 불복해 제기한 2심 민사소송이다.

 

오후 1시 52분쯤 노 관장이 법원에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노 관장은 법정으로 향하는 도중 "오늘로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주장할 계획입니까?", "재산 분할 액수를 이번 항소심에서 증액한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그저 옅은 미소를 보이며 침묵한 채 법정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어 노 관장이 들어간 이후 1시 56분쯤에 최 회장이 법정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항소심 심리 종결을 앞두고 있는데 심경이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나오겠다"는 짤막한 답변을 내놓으며 법정을 향해 걸었다. "오늘 변론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는가?" 등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대답했다.

재판부가 이날 변론 종결을 예정한 만큼 양측 모두 법원에 출석해 각자의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변 없이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경우 이르면 상반기 내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