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대체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뿌리채소의 판로 확보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신유통 오세광 과장을 강사로 초청해 최근 채소류 수입 동향과 가격, 농산물 선별요령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오 과장은 강의를 통해 “모든 농산물 출하는 조직화를 통해 공동으로 선별하고, 공동으로 판매해야만 제 값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조직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록도(목사동면)씨를 대표로 선임해 뿌리채소 협의회를 결성했으며, 뿌리채소 판로 개척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올 해 처음으로 벼 대체작물로 생강, 연, 울금, 토란 4개 품목을 육성코자 재배요령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했다”며 “오늘은 재배한 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