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본격적인 수삼 수확기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이마트와 함께 ‘대한민국 인삼농가와 함께하는 2016년 햇 수삼 직거래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햇 수삼 직거래 행사는 총 일주일간 농협의 주요 하나로마트와 전국이마트 150개 매장, 이마트 온라인 몰에서 실시하며 시중가격 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인삼과 홍삼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추석,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인삼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지난해 보다 많게는 절반에서 20% 이상 줄어들어 인삼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인삼재배 농가의 경영이 악화됐다. 또한 중국산, 미국산 인삼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인하여 인삼농가의 어려움은 배가 됐다.
이에 농협은 이마트와 함께 건강 먹거리로써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체험행사를 통한 인삼소비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인삼 수확기에 이마트와 함께 직거래 행사를 하여 농가에는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산지에서 직송한 품질 좋은 인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였다”며 “지금 당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세계 최고인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삼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