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구글플레이가 대세로 자리잡은 크로스플랫폼 지원을 약속했다. 구글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에서 주요 게임 파트너사인 데브시스터즈, 앤플라이, 하이브IM과 함께 구글플레이 게임즈 및 신작 크로스플랫폼 게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김영모 플린트 대표, 고무진 엔플라이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구글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플레이 중인 모바일 게임을 PC나 콘솔로 제공되면 다운로드하거나 구매겠다는 비율이 70% 이상 나타날 정도로 크로스플랫폼 플레이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크로스플랫폼 구축은 게임사들이 많이 도전하는 플랫폼 형식이지만 개발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이에 구글플레이 게임즈는 안드로이드로 출시된 게임들을 윈도우 환경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 PC용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여러 디바이스와 스크린에서 동기화된 경험으로 즐기고,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통합할 수 있다.
이에 게임 개발사들은 모바일 게임을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 배 대표는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을 제한 없이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크로스플랫폼이 의미 있는 시기"라며 "많은 제한점을 가지고 PC 버전을 제작하는 것 보다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포팅할 수 있는 부분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적 크로스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하려면 많은 시간 걸린다. 구글플레이는 부드럽게 포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크로스플랫폼을 염두했다. 모든 플랫폼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다"라며, "구글플레이는 인프라나 밸류로 봤을 때 최고의 파트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게임이 많아지고 있는데,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플랫폼의 전망에 대해 김 대표는 "이미 퀄리티 좋은 크로스플래폼이 게임이 시장에 나와있고, 이용자는 이를 즐기고 있다. 보다 빠르게 준비해서 전 세계 트렌드와 퀄리티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PC유저와 모바일 유저, 콘솔 유저는 생각이 서로 다르다. 같은 게임을 봐도 플랫폼에 따라 재미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PC로 해야하는 콘텐츠와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분류해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하림 구글플레이 매니저는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플레이 패턴 트렌드는 한국 게임 개발사가 선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이용함으로써 이용자는 몰입감 있는 플레이와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세심한 컨트롤, 음성 채팅 등의 플레이를 경험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