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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일본 수산물 11%에서 여전히 세슘 등 방사성 물질 검출

사진=픽사베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수산물에서 여전히 방사성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일본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게시된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토대로 “총 1만 8868건 중 1976건(10.5%)에서 세슘-134와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수산물 검출 건수가 8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 안전기준인 100Bq/㎏을 초과한 사례도 7건 발견됐다.

이어 이바라키현(375건), 미야기현(244건), 치바현(196건) 순으로 수산물의 방사성물질 검출 건수가 많았는데, 이들 지역은 지난 원전사고를 계기로 2013년 9월 6일 이후 국내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8개 현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 의원은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등에서 피폭량과 암 발생량은 정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체내에 방사성물질이 축적될 경우를 고려하면 아무리 극미량이라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으로부터 5년이 흘렀는데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수산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