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C녹십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5/art_15413775885364_4e9bdd.bmp)
[FETV=임재완 기자] GC녹십자가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큐레보’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대상포진백신 ‘CRV-101’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CRV-101 임상 1상 시험은 9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CRV-101는 기존 제품보다 진일보한 차세대 대상포진백신이다. 기초 백신에 집중하던 GC녹십자의 첫 프리미엄 백신 개발 과제다. GC녹십자는 이 백신을 글로벌 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자회사 큐레보를 세워 현지 임상개발에 집중했다.
미국에서 의약품 허가를 받으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하는 국가가 많아 해외 시장 확장을 앞당길 수 있다.
이번 임상은 CRV-101가 차세대 백신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평가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규모의 초기 임상이지만 앞서 시판 중인 다국적 기업 제품들보다 우월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 상용화 전에 제품 가치나 외부 관심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자연스럽게 좋은 협업 기회로 이어져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대규모 후기 임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코리 캐스퍼(Corey Casper) 과제 총괄 박사는 “이번 과제 성공 여부는 개발 속도를 끌어 올리며 기존 제품 대비 차별점을 입증하는 부분”이라며 “혁신적인 백신 개발은 글로벌 사회 보건안보 측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