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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전통주 전문인력 양성 교육’ 추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전통주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술 관련 전문교육기관 17개소를 지정해 술 제조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건전한 술 문화 조성을 위한 소비자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전통주 산업은 다양한 가양주문화와 관련 문화유산 등이 풍부하고, 국내농산물의 수요 증대 및 농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의 잠재성이 있으나, 국내 전통주 산업의 시장규모는 수입주류에 밀려 2005년 924억 원이던 매출액이 2013년 485억 원으로 크게 줄었고, 전체 주류시장 8조4천억 원의 0.5%에 불과하다.

또한 술 산업 선진국에 비해 품질 고급화 노력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인력 등이 부족하고,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마켓팅이 미흡하여 산업 활성화가 부진한 실정이다. 전통주는 시도 지정문화재 보유자 및 식품명인이 제조한 '민속주'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지역특산주'로 구분되며, 막걸리약주청주과실주 등이 해당된다.

이에 농관원은 전통주 등의 품질향상과 산업진흥을 위해 우리 술 전문교육기관을 17개 기관으로 확대 지정하고, 예산 4.5억을 투입해 전통주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소비 확대 및 건전한 술 문화 조성을 위한 소비자 소양교육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에 걸쳐 실시한다.

5개 기관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창업예정자나 주류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제조 및 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6개월 150시간 이상의 장기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12개 기관 소비자 소양교육은 우리 술에 담긴 유래와 역사, 제조방법 보급 및 전수, 건전한 음주문화 등 교육기관별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우리 술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화점, 농업기술센터 등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할 계획이다.

교육사업 시행 기관은 농관원이 지정한 기관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강사료, 실습비 등 교육비 4억5천만 원을 지원하며, 교육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직접비의 20%는 자부담 하도록 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류업계 종사자나 소비자는 교육기관의 모집공고를 참고하여 해당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분야의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다.

문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