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식용곤충 ‘갈색저거리’와 ‘흰점박이 꽃무지’의 애칭을 공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승인받은 형태와 제품으로 식품 판매가 가능한 ‘한시적 식품원료’로 작년에 등록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 꽃무지’의 이름과 관련해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 결과 갈색거저리 애벌레는 ‘고소애’로,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는 ‘꽃벵이’로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12월 관계자 협의회 및 올해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인터넷 공모절차를 통해 갈색거저리 애벌레 387점,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387점 등 총 774점의 이름이 접수됐고 모두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이름이 확정됐다.
김관동씨 응모작 ‘고소애’는 고소한 맛을 내는 애벌레라는 뜻이며, 지연김씨 응모작 ‘꽃벵이’는 흰점박이 꽃무지의 ‘꽃’과 굼벵이의 ‘벵이’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관계 부처간 협의를 통해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가 한시적 식품원료로 추가 등록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