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로컬푸드의 직거래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농협중앙회는 로컬푸드 직거래 농산물에 대한 안전·품질관리 지원으로 유통·소비 활성화를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3월 31일 농협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직거래 활동은 그 동안 도매시장 중심의 농산물 유통구조에서 발생하는 중소농 판로 확보 애로, 유통비용 과다 문제를 해결하여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판매, 구매 수요를 확대함과 동시에 생산·가공·농촌관광 등과 연계하여 관련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는 중소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것을 수확·포장· 가격결정·판매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안전·품질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관리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농관원과 농협은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로컬푸드 농산물의 안전·품질관리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확보와 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농관원은 농협이 운영하는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과 협력해 계약농가에서 출하 예정인 농산물 3,000건에 대해 생산단계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은 직매장 출하를 차단한다. 또한 로컬푸드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관리, 국가인증농산물관리, 품질관리 등의 농산물 안전·품질관리 교육과 생산과정에 대한 안전관리도 지원한다.
농협은 로컬푸드 직거래 농산물 안전성조사에 필요한 계약농가의 품목, 출하시기 등 출하정보를 농관원에 제공하고 직매장을 현재 51개에서 75개소로 확대하기 위해 농업인 조직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400 원을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근 농관원장은 “직거래 등 신유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로컬푸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영세한 로컬푸드 참여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증가와 함께 우리 농산물의 안전·품질관리가 전반적으로 향상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해 우리 농식품의 항구적인 소비처로 자리 잡고,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