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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CES 2023] 韓 기업들, '연결'과 '지속가능' 화두로 존재감 뽐내

[FETV=김진태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에 참가한 국내 주요기업들이 '초연결'과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제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계 경제에 불어 닥친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비전을 앞세워 이를 돌파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3’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전세계 170여 개국의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총 550여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비전을 뽐냈다. 이는 주최국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제이미 캐플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부사장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물씬 커졌다”면서 “혁신 기술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CTA의 목표에 한국 기업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했다. 이 같은 비전에 따라 전시관도 기존처럼 혁신 제품 위주의 전시보다는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전자는 Life’s Good(라이프 이즈 굿)을 주제로 LVCC 센트럴홀에 20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으로 좌중을 압도 시켰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초연결 라이프스타일 등 고객경험을 선보였다. 또한 ‘Better Life for All(베더 라이프 포 올) 존’을 운영, ESG 성과 및 중장기 전략을 선보였다.

 

SK그룹도 LVCC 센트럴홀에 370평 규모 부스를 차리고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했다. ‘퓨처마크’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로 나눠진 전시관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을 때 맞닥뜨릴 어두운 미래상과 SK 탄소 감축 기술로 구현한 미래도시를 미디어 아트 기술로 각각 구현했다.

 

HD현대그룹은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담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발표하면서 조선·해양,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