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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CES 2023] 신동빈‧정용진, 美 'CES 2023'에 관심 갖는 까닭은?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박람회 ‘CES 2023’
유통업계, 미래 먹거리 찾아 CES 참석한다
롯데‧신세계,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 붙나

 

[FETV=김수식 기자] ‘유통 맞수’ 신동빈 롯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3’에 나란히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신 회장과 정 부회장이 주목하는 'CES 2023'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다. 롯데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롯데그룹 역량이 집약된 메타버스 서비스,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신사업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신세계의 경우 'CES 2023'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행사를 향한 관심은 롯데를 능가할 만큼 뜨겁다. 이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을 필두로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형태준 신세계I&C 대표 등 계열사 대표를 대거 참석했다. CES 2023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엿보였다. 

 

롯데를 포함해 신세계, 동원그룹 등 국내 유통업계 수장들이 'CES 2003'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의 신기술을 보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먼저 롯데는 올해 ‘영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해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새로운 롯데를 이번 CES 2023에서 엿볼 수 있다. 롯데는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디지털 전환 혁신을 이끄는 롯데정보통신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전시관(130평, 432㎡)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제시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첫 공개했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다.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로 인해 더 좋아진 세상’을 주제로 67평(223㎡)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했다. 

 

신세계는 CES 2023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대신 정 부회장이 직접 미국 라스베가스 행사장을 찾았다. 그간 정 부회장은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주문했다. 지난 몇 년간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것도 고객에게 집중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더 반응하는지 꼼꼼히 알기 위해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CES 2023 참관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신세계와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직접 찾아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 경영진중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형태준 신세계I&C 대표가 CES 참관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