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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통영 굴 스낵, 일본 첫 수출

사진=통영시 제공

경남 남해안에서 생산된 생굴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로 개발돼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수출된다.

16일 굴수협과 경남도에 따르면 일본 수출용 굴 스낵 선적작업이 대원식품 통영공장에서 17일 오후 진행된다. 수출 물량은 500만 달러(66억 원)어치이다. 그동안 일본 수출용 굴은 생굴과 냉동 굴로 원물 형태뿐이었다. 1차 가공을 거친 제품이 일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1억 원 상당에 불과했던 미국 수출보다 물량이 크게 늘었다.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는 굴 스낵은 대원식품이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학교와 손잡고 개발했다. 해수부로부터 연구예산 6억 원을 확보해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대원식품은 국내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시판에 들어가 소비자 평가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후 지난해 4월 브뤼셀 국제수산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이자 국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필규 대원식품 사장은 “미국과 함께 굴 제품 최대 수출국으로 손꼽히는 일본 시장도 뚫었다”며 “특히 일본 수입사 측은 고추냉이를 가미한 제품개발을 추가로 요청하고 제품의 포장을 직접 디자인하는 등 굴 스낵 유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