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임재완 기자] 아이가 고열로 인해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다른 성분의 해열제와 교차 복용이 가능하다. 해열제 복용 후 2시간이 지나도 38℃ 이상 일 때,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다른 계열의 해열제로 교차 복용한다.
같은 종류의 해열제 복용 시 최소 4시간 간격으로 먹인다. 이부프로펜계열의 ‘부루펜시럽’과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맥시부펜시럽’은 같은 계열로 간주돼 교차복용이 불가능하다.
해열제 종류가 다양한 만큼 해열제 오남용 방지를 위해 복용 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성분 계열 |
해열제 종류 |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
챔프, 어린이 타이레놀, 타노펜, 세토펜 |
이부프로펜 계열 |
부루펜시럽, 맥펜, 챔프 이부펜시럽 |
덱시부프로펜 계열 |
맥시부펜시럽, 애니펜시럽 |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열제 성분과 종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100일 이후아이에게 사용 가능하며 해열 진통효과는 있지만 소염작용은 없다. 다른 성분의 해열제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어 빈속 일 때도 복용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허용량도 보통 1회 복용량의 6배 이상 되어 과량복용의 위험도 적은편이다. 권장용량은 체중 1㎏당 10~15㎎이며 4~6시간마다 복용한다. 기밀용기에 실온 1~30℃에 보관한다.
◇이부프로펜 계열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가능하며 소염진통제로 소염작용이 있다. 목감기, 인후염 등 염증을 동반한 발열증상에 사용 가능하다. 식후 30분 후 복용을 하며 6~8시간마다 복용한다. 차광 기밀용기에 실온 1~30℃에 보관한다.
◇덱시부프로펜 계열
생후 6개월 이상부터 4세 미만도 복용이 가능하다. 이부프로펜의 단점을 보완한 비슷한 해열제로 강한 해열과 소염작용을 한다. 적은 양 으로도 빠른 해열작용을 볼 수 있다. 식후 30분 후 복용하며 차광 기밀용기에 상온 15~25℃에 보관한다.
해열제 복용 간격·교차복용 방법을 안 지키거나 다른 계열 해열제를 동시 복용, 1일 최대 복용량을 안 지킬 경우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복용 시간과 종류를 체크해두고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또 해열제 복용과 함께 충분한 수분섭취와 미온수로 닦아주면 해열에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