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이승현 기자] CJ대한통운이 26일 첨단기술 공모전인 '제 1회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개팀 464명이 지원했다.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중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과 입선 4팀 등 총 10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결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5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채용 지원시 1차 면접과 테스트 전형이 면제되는 특전을 부여한다.
졸업 예정자가 졸업 후 입사 희망을 밝힐 경우 최대 4학기동안 학기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방학 중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기 졸업자 입사 시 50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이커머스 상품 주문 수량과 폭주 시점을 예측, 물류센터 내 효과적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출한 오민지씨에게 돌아갔다. 오 씨는 세밀한 프로그램 개발 과정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예측 모델로 이커머스 판매자가 각종 행사를 할 경우 물량이 폭주하는 시점과 규모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예측 정확도가 높은 점과 다양한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오 씨는 "어렵겠지만 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생각치도 못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물류이동량에 기반한 물류비 책정을 주제로 한 인천대 이현욱 씨외 3명팀과 이커머스 상품의 물량과 수요예측을 주제로 한 연세대 이유림씨 외 3명팀이 수상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AI·빅데이터,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등 관련 분야 우수인재의 등용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